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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알고 마시면 더 즐겁다.

by ▤ω∬㎨ 2024. 5. 29.

술의 정의

에탄올 성분을 1% 이상 함유하여 마시면 취하는 음료를 말한다. 적당히 마시면 물질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함량은 3~50%이다. 술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분전환용 약물 중 하나이며, 전체 인류의 약 33%가 술을 마시고 있다.

 

술의 역사

기원전 7,000년 경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맥주를, 고대 그리스 시대 지중해 연안에서는 와인을, 한국에서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술을 만들어 먹었다. 우리나라에서 '술'이라는 낱말의 어원은 삼국시대부터 나타난다. 1103년, 송나라 사신이었던 손목이 고려를 다녀온 후 저술한 계림유사에 "고려에서는 술을 수발이라 한다"라고 남겼다. 여기서 어중의 ㅂ은 '수ᄫᅳᆯ'을 거쳐 <석보상절(1447)>에서는 '수을'로 약화되었고, 이후로 수을→수울→술로 변화하여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 조선시대는 우리나라 술 문화의 전성기이며 집집마다 술을 빚는 가양주 문화가 있었다. 일제강점기였던 1907년에는 주세법이 공표되어 조선 전통주의 하락이 시작되었고, 일제의 압력으로 전통주 문화는 쇠락하기 시작하다가 맥이 끊겼다. 1980년대에 이르러 전통주 발굴이 이루어지고 전통주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며 재래식 전통주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술의 종류

술은 크게 발효주, 증류주, 혼성주로 나뉜다. 발효주는 곡물이나 과일의 즙을 효모로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알코올 농도가 비교적 낮아(1~8%의 알코올을 함유하며 함유량이 높아도 12% 정도- 효모가 생존할 수 있는 최대 알코올 함유량이 13%이기 때문이다.) 변질되기 쉬운 단점이 있으나 원료 성분에서 나오는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있다. 발효주로는 막걸리, 청주, 포도주, 맥주 등이 있다. 증류주는 발효된 술을 다시 증류하여 얻는 술이다. 알코올 농도가 비교적 높으며, 증류방법에 따라 불순물의 일부 또는 대부분의 제거가 가능하다. 증류주로는 소주, 코냑, 고량주, 위스키, 보드카, 브랜디, 테킬라 등이 있다. 혼성주는 좁게는 리큐르라고도 보나 넓게는 혼양주와 기타 첨가주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증류주에 향기와 맛을 추가로 넣는 과정을 거친 술이다.